"감각"이 사라지는 자신을 바라보며...

개인적으로나 혹은 사회나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을 안고 있거나 새로 알게 되었는데도

그들을 해결할 의지가 사라진 자신을 바라보는 것,

그러한 문제들을 안기만 하는 채로 스스로 자가폭발하는 것으로 해결을 미루는 것,

그 모두가 이성/감성이라고 할 수도 있는 "감각"의 상실에서 유래되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태가 되면, 해결을 나름대로 주도하려고 하지 않고 단순하게 사태에 매몰되기만 하고,

집단적으로도 이런 상태가 되면, 퇴영적인 분위기가 만연한다.


그걸 알면서도 "감각"이 사라진채로 매몰되가는 나 자신을 지켜보며, 짜증과 분노가 쌓여간다.

조만간 이것이 엉뚱하게 폭발하겠지.

그래도 블로그 등으로 노는 덕분에, 터럭만큼이라도 부정적인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일까.

by deokbusin | 2009/11/11 09:55 | 푸념, 악담, 그리고 기쁨 | 트랙백 | 덧글(1)
윤민혁님의 <짧은 망상>을 읽고서...

윤민혁님이 제안하신, "이미 사망한 2차대전 오타쿠가 1944년 7월 20일의 히틀러 몸뚱이에 2차대전 덕후가 빙의하면?"이라는 아이디어는 윤민혁님 설명처럼 독일의 패전이라는 결과 외에는 빠져나갈 길이 없는 고립무원의 상황이지만, 그러나 " 독일의 패전"이라는 결과를 실행하는 과정은 국적별로 그 모습이 달라질 겁니다.

미국적 오타쿠 : 지금 당장 항복.
영국적 오타쿠 : 지금 당장 항복.
=> 어떻게 될지 훤히 아는데 뭐하러 질질 끄냐? 깨끗이 털자.


독일국적 오타쿠 : 지금 당장 항복.
=>분단은 좋지 않아. 지금 항복하자. 그러면 7월 20일 현재 동부/서부/남부 전선의 상황으로 볼 때, 분단은 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겠구먼.


프랑스국적 오타쿠 : 지금 당장 항복.
이탈리아국적 오타쿠 : 지금 당장 항복.
=>더 끌어봤자 얻어낼 것도 없다. 그냥 항복.


러시아국적 오타쿠 : 내년 봄까지 버티고 항복.
=>좀더 긁어내야 해!


일본국적 오타쿠 : 지금 당장 항복.
=>내년 여름에 핵폭탄을 독일만 뒤집어 쓸 가능성은 없다. 차라리 지금 독일이 항복해버리면, 완전히 고립된 일본내에서 강화요구가 증가할 것이고, 운이 좀 따라와 준다면 일본에 핵폭탄이 투하되는 상황도 피하고  강화협상과정에서 카이로 선언인가 뭔가를 뒤집고 조선반도라도 건져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

우리나라 오타쿠 : 뭔 짓을 해서라도 최소한 내년 9월까지는 독일의 항복을 미루어야 한다. 핵폭탄 한두 발 정도는 맞아주더라도, 어떻게든 일본과의 동시항복까지는 끌어내야 한다. 내후년 4월까지 지금-44년 7월의 독일군 전선을 유지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한반도가 분할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출려면 알타조약에 따른 소련의 대독전 종료후 대일참전을 없애야 하고, 그럴려면 태평양 전선이 사실대로 진행되면서 동시에 소련이 1945년 8월의 시점으로 최소한 오데르-나이세 선에서 막대한 인명손실을 내면서 고착된 채 독일과의 전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끔 해야 한다.

그리고 1945년 8월의 시점이라면 중국전선조차 일본군이 밀려나는 조짐이 보이던 시기여서, 이 즈음에 핵폭탄을 한 방 맞은 독일이 일본에게 "너네들도 핵폭탄 맞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차라리 우리랑 같이 항복하자"면서 동시항복을 제의하면, 일본에서도 주화파가 핵폭탄을 맞지 말자면서 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설령 일본이 독일의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지라도 소련군의 인명피해가 45년 8월까지 1300만 명 이상을 훨씬 초과했는데도 베를린은 고사하고 오데르-나이세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그 판국에 일본에도 핵폭탄이 투하된다면, 스탈린도 아시아에서의 소련권 한계선을 만주와 사할린만으로 국한하고 한반도는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만큼 한반도는 전역이 미국 단독점령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뭐, 이 정도가 2차대전의 결과로 한반도에 온전한 단독국가가 생겨나도록 하는 시나리오의 한계일 거고, 그나마도 순전히 행운에만 의지해야 하는 ......

by deokbusin | 2009/11/11 09:46 | 망상폭주 | 트랙백 | 덧글(8)
압바스 팔레스타인 임시정부 수반이 "일"을 저질렀다.
중국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압바스는 내년의 팔레스타인 정부수반 선거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가뜩이나 그의 후임자로 지목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뭔가 부족한 판이어서 까닥하면 파타 조직이 분열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마스와 파타의 관계에서 아직도 양자간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현 팔레스타인계 아랍인사회의 상황이 결국 팔레스타인 독립운동 세력의 분열로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러한 팔레스타인계 아랍인들의 정치적 상황은 이스라엘에게 유리할까, 불리할까?
by deokbusin | 2009/11/08 21:46 | 잡담 | 트랙백 | 덧글(0)
최근의 미국은 무서운 사건들이 연속해서 일어나는 듯하다.
미국 중서부 주의 대학에 유학중이신 월광토끼님이 보행중 갑작스러운 습격을 받고 싱당한 부상을 입으셨다.

이런 경우를 "jumping"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중국의 신문을 읽어보니 최근에 "점핑"이상의 사건이 플로리다 주에서 발생했다. 2년간 실업자 상태에 있던 백인이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가 있는 빌딩에서 총기를 난사해서 몇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에는 텍사스 주의 포트 후드 기지에서 아랍계 정신과 군의관이 총기를 난사해서 십수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게다가 아프간에서는 실종된 병사를 구출하려고 출동한 미군들 상당수가 부상당했는데, 아군기의 오폭으로 인한 부상일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한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아무래도 푸닥거리라도 해야 할 듯 싶다.
by deokbusin | 2009/11/08 21:39 | 잡담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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